갤럭시 S23 울트라를 사용하면서 One UI 7.0 업데이트를 기다리던 중, 최근 베타 사용자부터 업데이트가 시작됐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삼성 멤버스 커뮤니티와 관련 게시글, 그리고 댓글들을 살펴보니, 단순히 업데이트 시기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능과 변화, 그리고 사용자들의 다양한 반응이 있었습니다.
특히 댓글 중에는 OpenGL과 Vulkan 같은 그래픽 기술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 왜 이런 논의가 나오는지, 그리고 어떤 차이 때문에 사용자들이 실망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오늘은 이 부분을 중심으로 자세히 정리해보려 합니다.

갤럭시 S23 울트라 One UI 7.0 업데이트 소식
삼성은 2025년 4월부터 갤럭시 S23 시리즈를 포함한 주요 플래그십 모델에 One UI 7.0 정식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S23 울트라 역시 4월 말부터 업데이트가 시작될 예정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베타 프로그램이 열려 먼저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베타 버전의 경우, 삼성 멤버스 앱에서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설치가 가능합니다. 베타 업데이트는 새로운 기능과 UI, 그리고 일부 Galaxy AI 기능까지 미리 경험할 수 있지만, 아직 완성된 버전이 아니기 때문에 버그나 성능 이슈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 베타 사용 후기들을 보면, 전체적으로 UI가 더 세련되고 부드러워졌으며, 아이콘과 폰트, 퀵 패널 등 다양한 부분에서 변화가 체감된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UI 요소 크기 불균형, 다크모드의 과도한 어두움, 일부 기능의 위치 변경 등 아쉬운 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댓글에서 화제가 된 OpenGL과 Vulkan 논란, 왜 실망할까?
업데이트 소식 아래에서는 OpenGL, Vulkan 같은 그래픽 API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성능 관련 실망감, 그리고 ‘급나누기’라는 불만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 부분을 쉽게 풀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OpenGL과 Vulkan, 무엇이 다를까?
- OpenGL : 오랜 기간 사용된 전통적인 그래픽 API로, 개발이 쉽고 호환성이 넓지만, 최신 하드웨어의 성능을 100% 끌어내기 어렵습니다.
- Vulkan : 최근 등장한 차세대 그래픽 API로, 개발 난이도는 높지만 멀티코어 활용과 하드웨어 제어가 뛰어나 훨씬 높은 성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구분 | OpenGL | Vulkan |
---|---|---|
개발 난이도 | 쉽다 | 어렵다 |
성능 | 오버헤드 많음 | 오버헤드 적음 |
멀티코어 | 활용 제한적 | 적극 활용 |
최적화 | 드라이버 의존 | 개발자 직접 최적화 |
호환성 | 넓음 | 최신 기기 위주 |
왜 사용자들이 실망할까?
- 성능 체감 차이 : 최신 스마트폰(특히 엑시노스+AMD GPU)은 Vulkan에서만 제 성능을 내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게임이나 앱은 대부분 OpenGL 기반이라 하드웨어 성능을 온전히 활용하지 못합니다.
- 급나누기 논란 : 같은 하드웨어인데도 어떤 앱은 Vulkan 지원으로 고성능, 어떤 앱은 OpenGL만 지원해 성능이 떨어져 소비자 입장에서는 ‘내 폰은 좋은데, 왜 게임은 느리지?’라는 불만이 나옵니다.
- 개발 난이도 문제 : Vulkan은 개발이 어렵고, OpenGL은 기존 자산이 많아 여전히 많이 쓰이기 때문에, 실제로 Vulkan 기반 앱은 많지 않습니다.
- 자동 변환 드라이버 한계 : 삼성 등 제조사에서 OpenGL 앱을 Vulkan으로 자동 변환하는 드라이버를 개발 중이지만, 완벽하지 않아 성능 손실이 있을 수 있습니다.
One UI 7.0 업데이트는 갤럭시 S23 울트라 사용자에게 신선한 변화와 다양한 신기능을 제공하지만, 그래픽 API(OpenGL vs Vulkan) 이슈로 인해 하드웨어 성능을 100% 활용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아쉬움도 공존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앱과 게임이 Vulkan을 지원해, 최신 스마트폰의 성능을 제대로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