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낮에 오랜만에 김해 연지공원에 다녀왔습니다.1 요즘 기름값이 계속 올라서 차량 이동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 이번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이동했습니다. 평소처럼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 있어서 나름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사실 얼마 전에도 매화꽃을 촬영하기 위해 김해 상동면 쪽으로 갔다가 제대로 피지 않은 상태라서 허탕을 치고 돌아온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연지공원 한쪽에 매화꽃이 활짝 피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한번 촬영을 위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연지공원에서 만난 매화꽃

연지공원 입구

연지공원에 도착했을 때 날씨는 맑았지만 체감 온도는 꽤 쌀쌀한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일요일이라 그런지 산책을 나온 사람들은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였습니다. 북적이는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꾸준히 사람들이 드나드는 정도였습니다.

공원을 둘러보면서 확인해보니 다른 봄꽃들은 아직 피지 않은 상태였고, 매화꽃만 유일하게 볼 만한 상태였습니다. 연지공원에 심어진 매화나무는 정확한 숫자는 기억나지 않지만 대략 10그루 정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매화꽃은 현재 막 절정을 향해가는 시기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지금이 촬영하기에는 꽤 괜찮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지나면 꽃이 많이 떨어질 것 같고, 그렇다고 너무 이른 시기도 아니라서 적당한 타이밍이었습니다.

매화꽃 특유의 흰색과 연한 분홍색이 아직 겨울 느낌이 남아있는 공원 분위기와 묘하게 어울리는 모습이었습니다.2

연못에서 발견한 검은 새, 물닭

매화꽃을 어느 정도 촬영한 뒤에는 공원을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다른 촬영거리가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연못 쪽을 보니 검은색 오리처럼 생긴 새가 물 위에 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오리 종류인가 싶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이 새의 이름은 물닭이라고 합니다.

물닭은 특징적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연지공원 연못에서는 이 물닭이 꽤 여유롭게 떠다니고 있었고, 사람들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진 촬영도 비교적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다른 새나 동물들은 특별히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날 연못에서는 물닭이 거의 유일한 생물이라고 해도 될 정도였습니다.

쌀쌀하지만 산책하기 좋은 날씨

전체적으로 보면 이날 날씨는 맑고 하늘도 깨끗했지만 바람이 조금 차가운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햇빛이 있어서 산책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날씨였습니다.

연지공원은 김해에서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장소라서인지 가족 단위나 연인들이 산책을 즐기는 모습도 많이 보였습니다.

해반천에서 찍은 새 사진은 다음 글에서

연지공원을 한 바퀴 돌고 돌아오는 길에는 바로 옆에 있는 해반천 방향으로 조금 걸어가 봤습니다. 그쪽에서는 연못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반천에서 촬영한 새 사진들은 따로 정리해서 다음 글에서 소개해볼 예정입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새들이 있어서 촬영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김해 연지공원 매화꽃은 지금 방문하면 꽤 괜찮은 상태라서 가볍게 산책 겸 사진 촬영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Footnotes

  1. 2026년 3월 8일 일요일 다녀옴
  2. 홍매화는 없었음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Akismet을 사용하여 스팸을 줄입니다. 댓글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세요.


Sta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