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올린 글에서 김해 연지공원 매화꽃 사진을 소개했는데, 이번 글에서는 연지공원을 벗어나 해반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촬영한 새 사진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연지공원에서 큰길 쪽으로 나오면 바로 옆에 해반천이라는 하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함께 조성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운동이나 산책을 즐기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연지공원에서 촬영을 마친 뒤 산책로를 따라 남쪽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가면서 다양한 새들을 촬영했습니다.
2026년 3월 8일 일요일에 김해 해반천에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해반천 산책로 시작 지점

해반천 다리 위에 있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표시가 있는 안내 표지입니다.
산책로 방향으로 걸어 내려가면서 주변에 보이는 새들을 하나씩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
해반천은 물 흐름이 비교적 잔잔한 편이라 그런지 새들이 쉬거나 먹이를 찾는 모습을 꽤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하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왜가리’
다음 사진은 왜가리입니다. 해반천에서는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새입니다.
이번에는
- 날아가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
- 물가에 서서 주변을 살피는 모습
이렇게 두 가지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왜가리는 워낙 자주 보이는 새라서 평소에는 많이 찍지는 않는 편입니다. 물속에서 물고기를 잡는 장면이 보이면 촬영해볼 생각이었는데, 아직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먹이 활동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온몸이 흰색인 ‘쇠백로’
다음 사진은 쇠백로입니다.
왜가리와 전체적인 체형은 비슷하지만 색깔이 완전히 다른 새입니다.
쇠백로의 특징을 보면
- 몸 전체가 흰색
- 부리는 검은색
- 다리도 어두운 색
이런 특징 때문에 멀리서 봐도 왜가리와 구분이 되는 편입니다.



하천 주변을 천천히 걸어 다니면서 먹이를 찾는 모습이었습니다.
갑자기 등장한 ‘후투티’
쇠백로를 촬영하고 있을 때 옆에서 갑자기 후다닥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소리가 나는 방향을 보니 후투티 두 마리가 바닥에서 무언가를 주워 먹고 있었습니다.
후투티는 독특한 외형 때문에 보면 바로 알아볼 수 있는 새입니다.
특징을 보면
- 길게 튀어나온 부리
- 머리 위에 있는 부채처럼 펼쳐지는 깃털
- 딱다구리를 닮은 듯한 외형
그래서 처음 보면 꽤 신기하게 느껴지는 새입니다.




다른 새들보다 경계 거리가 짧은 편이라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부산 광안리에 있는 공원에서도 한 번 발견해서 사진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다시 보게 되니 반가운 느낌이었습니다.
해반천에서 흔하게 보이는 ‘흰뺨검둥오리’
다음 사진은 흰뺨검둥오리입니다.
이곳에서는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는 새이지만, 이번에는 유난히 통통하게 살이 오른 개체가 있어서 그 녀석 위주로 촬영했습니다.






흰뺨검둥오리는 움직임이 다양합니다.
- 물 위를 천천히 떠다니는 모습
- 물속에서 먹이를 찾는 모습
이런 장면을 담을 수 있어서 촬영하는 재미가 있는 새입니다.
아, 사진을 다시보니 마지막에 위치한 여섯번째 사진에는 왼쪽에 있는 먹이 활동하는 새는 쇠오리입니다.
처음 본 ‘알락할미새’
다음 사진은 알락할미새입니다.
이번에 처음 본 새였는데, 나중에 검색해보니 이름이 알락할미새였습니다. 이름처럼 몸에 검은색과 흰색 무늬가 섞여 있는 모습이 특징입니다.



작은 몸으로 하천 주변을 빠르게 돌아다니는 모습이 꽤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생각보다 거대한 ‘중대백로’
다음으로 촬영한 새는 중대백로입니다.
처음 봤을 때 가장 놀랐던 새이기도 합니다. 크기가 상당히 커서 멀리서 봐도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전에 봤던 왜가리보다도 더 크게 느껴질 정도라서, 순간적으로 “우와!”라는 감탄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몸 전체가 하얀색이라 햇빛을 받으면 더 눈에 띄는 모습이었습니다.
여러 종류의 새들이 동시에 모인 순간
마지막 사진은 꽤 흥미로운 장면이었습니다.
청둥오리들이 물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그쪽으로 쇠백로 한 마리가 날아서 내려왔습니다. 잠시 후에는 덩치가 작은 중대백로도 날아오더니 반대편에서는 왜가리까지 날아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순간적으로 여러 종류의 새들이 한곳에 모이면서 마치 새들의 반상회라도 열린 것 같은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한동안 지켜보니 서로 모여 있는 이유는 먹이 활동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물속에 먹이가 있는 지점이 있는지 여러 새들이 같은 곳으로 모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시간을 확인해보니 오후 5시 정도가 되어 있었습니다. 저녁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새들이 먹이 활동을 하려고 모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해반천 출사 마무리
사진을 찍으면서 계속 걷다 보니 어느새 꽤 멀리 내려와 있었습니다. 위치를 확인해보니 연지공원역에서 출발해서 어느새 봉황역 근처까지 걸어온 상태였습니다.
생각보다 꽤 많이 걸은 셈입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촬영을 마무리하고 봉황역에서 김해 경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연지공원과 해반천 주변에서 가볍게 촬영을 해봤는데, 다음에는 김해 신어산이나 신어천 쪽에서도 새 사진 촬영을 해볼 생각입니다.
생각보다 김해에도 새들을 촬영할 수 있는 장소가 꽤 있어서 앞으로도 종종 출사를 나가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