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란값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실제로 가격이 오르기 전부터 소비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확산되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사료비와 에너지비 상승, 사육 환경 규제 강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계란값 인상이 예고되자, 많은 사람들이 미리 계란을 사두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2025년 6월 기준, 계란 한 판(30구)의 평균 소매 가격은 7,200~7,500원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일부 대형마트나 온라인몰에서는 한 판에 8,000원이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산지 가격 역시 전년 대비 15% 이상 상승해, 계란값 고공행진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마트에서의 계란 품귀 현상
최근 대형마트와 창고형 마트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는 계란 품귀 현상이 실제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부 매장에서는 계란 매대가 텅 비어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으며, ‘계란 수급이 어려워 일시 품절됐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동물복지란, 자유방목란 등 다양한 종류의 계란이 모두 동나버려 소비자들이 발길을 돌려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 재고 부족 : 주요 유통업체들의 계란 재고는 평소 3~4일분에서 최근 1~2일분 수준으로 떨어졌고, 공급이 부족해 대용량 판매를 일시 중단하는 매장도 등장했습니다.
- 재입고 시간 대기 : 많은 소비자들이 재입고 시간을 맞춰 매장을 방문하거나, 한 번에 여러 판씩 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 공급처 확보 경쟁 : 대형마트들은 평시 수준의 판매 물량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공급처 외에 새로운 공급처를 발굴하며 공급 관리에 힘쓰고 있습니다.
가격 인상 예고와 함께 실제 매장에서는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사재기 심리와 맞물려 일시적으로 계란 품절 현상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계란 구매하기 좋은 곳
현시점에서 창고형 대형마트에서 계란을 구매하는 것이 확실히 낫습니다.
김해 코스트코에 직접 방문해 신선식품 코너로 가보니, ‘자연을 품은 동물복지인증계란’ 60개 묶음 계란판이 16,890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가격표 아래에는 계란 수급 부족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고, 처음 갔을 때는 이미 완판되어 구입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 옆에 있던 비싼 유기농 계란의 수량이 줄어들 무렵, 코스트코 직원들이 다시 계란을 진열하며 수량을 보충해주었습니다.


평소 계란을 많이 먹는 편이라 60개 묶음 판을 2개 구매했습니다.
이처럼 창고형 마트에서는 대량 구매가 가능하고, 재입고 타이밍을 잘 맞추면 원하는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