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여름은 정말 더웠습니다. 거실에 에어컨을 틀어놓고 테이블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한 번 작업을 시작하면 1시간에서 길게는 5시간까지 사용하다 보니 노트북 발열이 상당했습니다.
특히 영상 편집 작업을 할 때는 발열이 더 심했습니다.
한 번은 무거운 영상 파일을 렌더링하다가 노트북이 그대로 멈춰버린 적도 있습니다.
그때 느꼈습니다.
노트북 아래 공간이 막혀 있어서 열 배출이 원활하지 않구나 하고요.
결국 뒤쪽에 미니 선풍기를 두고 억지로 식히면서 사용하는 상황까지 갔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노트북을 살짝 세워서 하단 공기 순환을 확보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노트북 스탠드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노트북 거치대 후기들을 보고 망설였던 이유
시중 제품 후기를 보면 공통적으로 보이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 암(관절) 힘이 약함
- 노트북에 손만 닿아도 스르르 내려감
- 몇 개월 지나면 고정력이 사라짐
실제로 동생이 사용하는 거치대도 구매 3개월 만에 힘없이 내려가는 상태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대충 고르지 않고 제대로 된 제품을 사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던 중, 유튜버 테크몽에서 알리 할인코드를 배포하더라고요.
리뷰도 살펴봤는데 구매자가 꽤 많았고 평가도 좋았습니다.
완전히 믿은 건 아니지만, 속는 셈 치고 구매해봤습니다.
구매 가격과 구성품
제품명은 특별한 모델명 없이 “노트북 스탠드 360도 회전”입니다.
할인까지 영혼을 끌어모아 적용해서 19,895원에 구매했습니다.

엄청 고가 제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대를 하게 되는 가격이었습니다.
며칠 뒤 도착했는데 패키지는 솔직히 고급스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파손 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구성품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노트북 스탠드 본체
- 전용 파우치
- 설명서
- 박스 제품 보호용 플라스틱 커버
생각보다 묵직했습니다.
첫 인상은 “이건 쉽게 무너지진 않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실제 사용 후기
발열은 확실히 해결되었습니다.
저는 높이를 많이 올려서 쓰지는 않습니다.
힌지 쪽만 살짝 띄워주는 정도로 사용 중입니다.
이렇게만 해도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 하단 공기 순환이 원활해짐
- 영상 편집 중 멈춤 현상 사라짐
- 미니 선풍기 없이 사용 가능
이전에는 노트북 하판이 상당히 뜨거웠는데, 지금은 열 배출이 시원하게 되는 느낌입니다.
발열로 뻗는 현상은 지금까지 없습니다.

그리고 360도 회전 기능이 생각보다 편리합니다.
테이블 위치를 바꾸거나 방향을 틀 때 통째로 돌리면 되니까 작업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이동할 때는 접어서 파우치에 넣으면 되니 보관도 편합니다.


몇 달 사용 후 단점 발견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몇 개월간 계속 올려두고 사용하다 보니 노트북 하판이 알루미늄인데, 거치되는 부분 압력 때문에 바닥이 엑스자 형태로 미세하게 울퉁불퉁해졌습니다.
심하게 휜 건 아니지만 자세히 보면 눈에 보이긴 합니다.
견고한 대신 지지점이 단단하게 눌리는 구조라서 생긴 현상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얇은 실리콘 패드를 덧대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보호 패드를 추가로 붙여 사용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총평
- 발열 개선 효과는 있음
- 회전 기능은 작업 방향 전환에 유용
- 묵직하고 안정감
- 장기간 사용 시 하판 눌림 주의
여름철 영상 편집을 많이 하는 분들이라면 노트북 하단 공간 확보는 필수라고 느꼈습니다.
저처럼 에어컨 틀어놓고 장시간 사용하는 환경이라면 특히 더 체감이 클 것입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는 높은 편입니다. 다만 보호 패드 보강은 꼭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