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집에서 잔치국수 끓여 먹었습니다.
요즘 면종류 잘 먹지 않았는데 유튜브에서 국수 관련 영상이 많이 뜨길래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마트에서 딱 국수만 사가지고 왔습니다.
집에 간장이랑 계란이 있으니 간단하게 만들려고 했는데 엄마가 맛있게 요리 해준다고 하네요.
저는 그래서 사진만 찍게 되었습니다. ㅎㅎ
작은 냄비는 육수 끓이는 용입니다. 둘이서 먹을 양 만큼 물 올렸습니다.
요리액젓 한스푼 정도 넣었습니다.
파는 대충 먹기좋게 썰어 줍니다.
사실 파가 없어서 마늘쫑 사용했습니다 ㅎㅎ
계란 2개를 준비하여 넣고 저어줍니다.
계란이 다 풀어주고 끓기 시작하면 썰어 놓았던 파를 넣어줍니다. (저는 마늘쫑입니다)
펄펄 끓기 시작하면 불을 최저로 낮춥니다.
국수는 큰 냄비에다가 삶는게 편합니다.
2인분 먹을 정도로 물 넣고 끓입니다.
펄펄 끓기 시작하면 면을 털어넣습니다.
물의 양에 비해 면을 너무 많이 넣었습니다.
물을 좀 더 넣고 끓입니다. ㅠㅠ
다시 끓을때 쯤에 면이 냄비에 눌러붙지 않게 한번씩 저어줍니다.
찬물을 대기 시켜줍니다.
적절히 익어서 거름망에 면을 붓습니다. 뜨거운 물은 다 걸러주고 옆에 미리 받았던 찬물을 부어 헹궈줍니다.
냉수로 면을 두세번 헹구어 씻어줍니다.
마지막으로 헹구어주고 면만 건져줍니다.
면이 채에서 물이 빠지는 동안, 김치를 준비합니다.
도마에 올려서 잘게 썰어줍니다. 가위로 썰어도 상관없습니다.
이렇게 먹기 좋게 썰렸습니다.
물이 어느정도 걸러졌으므로 면을 그릇에 담습니다.
면 위에 썰어놓은 김치를 올려 놓습니다.
냉장고에 전에 만들어 놓은 멸치고추장물 반찬이 있는데 이것도 올려줍니다.
이 또한 한스푼 넣습니다.
최약불로 끓이던 계란국은 불을 끄고 국수에 먹을 만큼 넣어줍니다.
이제 거의 완성이 되었습니다.
이대로 잘 저어서 먹어줍니다.
엄마가 먼저 맛을 본다며 시식을 했습니다.
맛이 생각보다 싱거워서 국물 맛내는 간장을 한스푼 넣었습니다.
제 것도 한스푼 넣었습니다.
다시 맛을 보더니 뭔가 밍밍하다고 하네요.
냉장고에서 김치 양념을 꺼내서 한젓가락씩 퍼서 비벼보더니 가면 갈수록 국물이 줄어들고 비빔면처럼 변하더군요.
그제서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끓여 먹는 국수는 역시 내 입맛대로 마음대로 이것저것 넣어서 먹는게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