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끝으로 벚꽃은 다 지게 되었지만 내년 봄에도 참고하고가볼 만한 곳을 미리 탐색해본다는 생각으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부산 북구에도 벚꽃이 이쁘게 핀 곳이 많습니다.
화명동, 만덕 등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만한 곳도 있지만 제가 사는 곳 동네 인근 위주로 다녀보았습니다.
구포3동 유림아파트 쪽에서부터 구포역을 지나 화명생태공원으로 진입하는 입구 쪽 금빛노을브리지까지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나가는 루트는 위의 지도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구포3동’에서 출발
날씨가 맑으면서도 구름과 미세먼지가 겹치는 흐린날입니다.
유림노르웨이숲 아파트 쪽 가로길로 걸어 올라가 보았습니다.
벚꽃이 이쁘게 피었습니다.
갤럭시S23울트라로 영상을 찍었는데 흔들림 보정이 확실히 잘 되어 잡아주세요.
마치 짐벌에 올려놓고 촬영한 것 같아 보입니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정자 쪽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3월 29일 수요일 평일이라 한적합니다.
사람이 많은 날에는 찍기가 불편하더군요.
특히 진해군항제때 가서는 고생만 하고 와서 그날 사진은 별로 건지지 못했습니다.
벚꽃나무와 제비꽃, 민들레, 철쭉이 있었습니다.
벚꽃이 한창 만개하게 피는 나무입니다.
벚꽃나무가 양지와 음지에 심어져 있는 위치마다 개화시기가 다 다르더군요.
민들레는 전에도 몇 번 찍어봤지만 접사로 보면 좀 징그럽습니다.
가지에서 자라나는 철쭉
다양한 색깔의 철쭉꽃입니다. 이제 여기를 벗어나 구명역 방향으로 가보겠습니다.
무장애숲길 앞으로 지나갑니다.
저기도 벚꽃이 만개했군요.
이거 보고 산책로에 가보고 싶었지만 목적지와는 반대의 길이라서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지나가면서 벚꽃들을 찍어보았습니다.
산책로 입구 옆에는 카페 파스쿠찌가 있습니다. 저기는 전망이 좋아서 항상 사람들이 붐비는 것 같네요.
여기 앞은 수백 번 지나다녔지만 한 번도 들어가 본 적 없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카페 탐방도 해보고 싶네요.
3층은 항상 빈 공간이던데 사무실로 쓰면 좋아 보여요.
벚꽃 접사로 찍어 봤습니다.
몽실몽실한 게 이쁘게 피었습니다.
꽃봉오리 피어나는 중인 것도 있습니다.
반면에 이미 다 떨어진 벚꽃나무도 있었습니다.
천천히 내려가면서 찍어 보겠습니다.
하늘에 구름 때문에 갑자기 밝아졌다가 좀 흐려졌다가 왔다 갔다 하는군요. 구름이 약간 걷힐 때 찍어서 밝게 나왔습니다.
코너 쪽으로 내려가니 다시 급 어두워졌습니다.
어두워지니 벚꽃 핑크색이 더 돋보이네요.
구포대교가 보입니다.
여기서 좀 더 내려가면 구명역입니다.
구명역
구명역을 거쳐서 반대쪽으로 건너갔습니다. 1번 출구로 나와서 구포역 방향으로 가봅니다.
하지만 공사 중이네요. 옆에 길이 있지만 모르는 곳이라서 다른 쪽으로 찾아보았습니다.
가람중학교 쪽으로 거쳐서 가보겠습니다.
가람중학교 골목 옆길에 안심길이라고 여기를 지나면 구포역이라고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사건 사고가 많은 위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길이 있다는 게 신기하네요.
CCTV가 많아서 범죄로부터 정말 안심하게 다닐 수 있을 듯
구포역까지 이제 다 온듯합니다.
안심길 현 위치 표시도 되어 있군요.
구포역
구포역 뒷길 육교까지 왔습니다. 기찻길 육교인데 이것만 건너면 구포역 도착합니다.
육교 맞은편에는 또 다른 샛길이 있었네요.
처음 보는데 다음에 탐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철도 건너는 중
구포역 광장 도착했습니다.
무슨 버스킹 같은 거 하고 있네요. 전통 예술 쪽 퍼포먼스인 것 같습니다.
구포역 정면. 전철역 쪽으로 가기 위해 육교 위로 올라갔습니다.
여긴 처음에 화단으로 조성될 때 노숙자들 천국이었습니다. 더럽고 냄새나고 쓰레기도 화단에 쌓이고 그랬는데 몇 년 전에 개편이 돼서 작은 카페도 생기고 많이 깨끗해졌습니다.
전철로 올라가는 3번 출구
전철 육교 건너 내려가면서 찍어봤습니다. 낙동강변에 벚꽃 도로가 있었군요.
내려가면서 보이길래 찍어봤습니다. 이제 해가 점점 지려고 하는군요.
낙동강 강변
오.. 도착하니 여기 산책길과 자전거 도로가 있고 운동시설이 있었습니다. 벚꽃나무가 한 줄로 쫙 있으니 멋지네요.
화단 넘어서는 낙동강입니다.
다리밑에는 오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여기 큰길로 차로만 많이 다녀봐서 강변 쪽으로 이렇게 조성되어 있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흐리지만 약간 붉게 노을 지고 있어서 벚꽃 찍어 보았습니다.
기둥에 작게 핀 벚꽃
다리 밑으로 가는 중에 오리와 비둘기들이 많이 몰려 있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누가 쓰레기를 무단 투기했군요.
뼈다귀가 널브러져 있는 걸 보니 길고양이, 비둘기들이 풀어헤쳤나 봅니다.
제가 오니까 다 도망가버리네요.
쓰레기는 제발 정상적으로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저렇게 무단으로 버려지니 근처에만 있어도 냄새나고 미관에도 좋지 않았습니다.
저런 건 잡아서 벌금 때려야 되는데 말이죠.
구포전철역 밑 터널로 지나가보겠습니다. 분위기가 영화 촬영 장소로도 쓸만한 위치로 보이네요. 나중에 콘셉트 촬영할 때 이곳을 활용해 봐야겠습니다.
오른쪽에는 노숙자가 자고 있네요. 밤엔 추워서 낮에 따뜻할 때 자나 봅니다.
터널 다 지나고 나면 다시 산책로 벚꽃길이 나타납니다.
여기도 분위기 좋네요. 벚꽃나무 반대쪽에는 마른 덩굴이 있고 괜찮은 산책길입니다.
한참 걷다 보면 이제 끝이 보입니다.
금빛노을브릿지가 보이네요. 그런데 여기 원래 끝인걸로 아는데 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금빛노을 브릿지 중간길로 이어지는 곳이었군요.
공사 중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언제 이렇게 바뀌었지 ㅎㅎ
물가에 낚시하는 사람이 있네요. 저런 곳도 고기가 사는가 봅니다.
물에 나무도 있고 옆에는 부들인지 갈대인지 있습니다.
물은 더러워 보이는데 오리들이 놀고 있네요.
여기까지 탐방하고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복귀
구포시장에서 호떡 먹으며 다시 구포3동으로 걸어갑니다.
아까 출발했던 위치까지 왔습니다. 노을이 져서 출발할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네요.
이상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