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에 김천에서 지역행사가 있었는데 SEL2470GM 렌즈 사용해서 행사 현장 사진, 영상 촬영하는 중에 노출값이 자꾸 내려가고 ISO 감도가 점점 최대로 올라가는 현상이 있어서 카메라는 집어넣고 폰카로 촬영했습니다.
바디 문제인지 렌즈문제인지 알기가 애매하더군요.
마치고 집에 와서 렌즈 교체해보기도 하고 바디도 바꾸고 뭐가 문제인지 테스트해보니 렌즈 줌인 할 때와 조리개쪽 문제가 있어 보였습니다.
감도를 못잡아서 그런지 초점도 제대로 잡히지 않더군요.
처음 출시하자마자 구매했던 2,799,000원짜리 렌즈인데 수리비 몇십만원 나올거 각오는 되어있었습니다. ㅠㅠ
제가 사는곳이 부산이기 때문에 다음날 바로 부산 양정에 위치한 소니서비스센터에 접수를 했습니다.
수리는 서울 영등포에서만 가능해서 이곳에서는 수리 접수할 제품들 매주 한번씩 모아서 보낸다고 하더군요.
일주일 뒤 소니 수리센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증상에 대해 이야기를 한 후 이런 부품이 필요한데 지금 재고가 없어서 부품을 확보 한 후 수리까지 2주 걸린다고 하더군요.
늦으면 최대 3주 정도 걸릴수가 있다고 합니다.
금액도 193,000원 나오는데 수리를 견적대로 진행 할지 여부도 물어보는데 당연히 OK 했지요.
2주일 뒤 연락이 와서 수리가 완료되었고 배송받을 주소지를 확인하고 문자로 수리비결제 시스템이용해서 결제가 완료되면 당일 바로 발송한다고 합니다.
결제 완료 후 얼마 안있다가 일양택배(일양로지스)로 송장번호를 문자로 수신 받게됩니다.
목요일에 발송되어 금요일에는 택배기사 휴무일이라 토요일 오전에 택배를 받았습니다.
고가의 제품이라 빵빵하게 포장되어 왔습니다.
견적서도 같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렌즈 자체에도 뽁뽁이로 몇바퀴 감겨있습니다.
오픈!
메인 렌즈라 너무 기다렸습니다.
견적서와 명함과 설문조사
바로 촬영 테스트 해봤는데 이상 없었습니다.
이게 왜 고장이 났는지 가만 회상해보니.. 김천 행사 촬영하러 가기 몇일전에 차 뒷좌석에 카메라 렌즈가 들어 있던 가방을 뒀는데 운전중에 급브레이크를 밟았던적 있어서 그때 가방이 발 디딛는곳 바닥으로 굴렀었는데 외관이 깨진곳 없이 멀쩡하고 카메라도 켜지는 것까지만 확인해서 아마도 그때 고장이 났나 싶습니다.
작년에는 작은 모래알갱이 유입으로 줌링과 포커스링 돌릴때마다 서걱서걱 소리가 나서 모래유입 제거로 157,000원 지불했었는데 1년도 안되서 또 수리를 하게 되었네요.
경통을 분해하고 재조립하고 이런 과정들이 복잡하다보니 그런부분에 있어서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합니다.
지방에서 소니 카메라나 렌즈 수리에 대해 궁금했던분들 참조가 되었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