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뉴스 보면서 “어? 트럼프 저 형 또 시작이네? 갑자기 왜 저러는 거야?” 하고 의문을 가지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올해 들어 트럼프는 남미, 북미, 중동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의 메인 우두머리(빌런)들을 차례대로 날려버리는 전대미문의 행보를 보이고 있으니까요.

멀쩡한 남의 나라 대통령을 납치해 오질 않나, 국경 너머 카르텔 두목을 사살하질 않나, 중동의 심장을 폭파하질 않나… 겉보기에는 브레이크 고장 난 폭주기관차 같습니다.

하지만 국제 정세의 판도를 조금만 깊게 들여다보면 무릎을 탁 치게 됩니다.

주변에서 “대통령님, 그거 후폭풍 감당 안 됩니다!” 하고 뜯어말려도, 특유의 표정으로 “알아, 근데 내 체급이 더 세니까 들이받으면 우리가 이겨”라며 기어코 결과를 짜릿하게 받아내고야 마는 트럼프의 2026년 상반기 3대 레전드 업적, 그 전말을 아주 쉽게 풀어드립니다!


베네수엘라 마두로 생포 작전 “독재자? 마약 사범이니까 그냥 잡아 와”

2026년 1월

올해 1월 초, 트럼프는 새해 벽두부터 전 세계 외교가를 뒤집어놓는 초강수를 둡니다.

미 특수부대(델타포스)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한복판에 기습 투입해, 현직 대통령인 마두로 부부를 생포하여 미 전함으로 압송해 온 ‘확고한 결의(Absolute Resolve)’ 작전입니다.

도대체 왜 그랬을까?

우리는 뉴스만 보고 “에? 아무리 그래도 한 나라의 대통령을 대낮에 보쌈해 오는 게 말이 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계산은 달랐습니다.

당시 베네수엘라는 극심한 경제 파탄으로 매년 수백만 명의 난민을 쏟아내고 있었고, 이 난민들이 미국의 남부 국경으로 밀려들며 트럼프의 아킬레스건인 ‘이민자 문제’를 자극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마두로 정권은 미국에 마약을 밀수출하는 카르텔의 뒷배 노릇을 하고 있었죠.

전임 대통령들이라면 경제 제재나 외교적 압박으로 수년 동안 질질 끌었을 문제입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저 새끼(마두로)만 없어지면 난민 문제도, 마약 문제도, 베네수엘라 석유 통제권도 한 방에 해결된다”고 본 겁니다.

주권 국가의 면면이나 국제법 따위는 트럼프에게 고려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당연히 작전 직전, 참모들과 동맹국들은 기겁하며 핑을 찍어댔습니다.

외교 참모들 & 국제사회 : “대통령님!! 미쳤습니까? 아무리 독재자라도 명색이 현직 대통령을 군사력으로 납치해 오면 어떡합니까! 이거 심각한 국제법 위반이고, 중남미 전체가 반미 감정으로 똘똘 뭉쳐서 끝없는 게릴라전 수렁에 빠집니다! 제발 일단 진정하고 뒤로 빼세요!”

이때 트럼프는 마두로의 멱살을 잡은 채 특유의 씩 웃는 표정으로 이렇게 답하는 듯했습니다.

트럼프 : “알아”

(그리고 마두로를 구치소에 처넣음)

결국 어떻게 됐을까?

외교적 억까와 비난이 쏟아졌지만 트럼프는 “대통령이 아니라 미국을 위협하는 마약 테러리스트를 체포한 것뿐”이라며 가볍게 씹어버렸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우두머리가 사라진 베네수엘라 정권은 그대로 붕괴했고, 친미 성향의 임시 정부가 들어서면서 난민 행렬이 멈췄습니다.

미국은 군사적 출혈을 최소화하면서 남미 최대의 석유 매장지를 사실상 통제하는 압도적인 이득을 챙겼죠.

‘미친 짓’처럼 보였던 다이브가 역대급 ‘스폰킬 업적’으로 증명된 순간이었습니다.

멕시코 카르텔 수장 사살 “니들이 대가리 안 따오면 미군 들어간다”

2026년 2월

남미의 대장을 꺾어버린 트럼프는 쉼 없이 곧바로 국경을 맞댄 멕시코로 총구를 돌립니다.

미국인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치명적인 마약, ‘펜타닐’을 뿌리 뽑겠다며 멕시코 최대 마약 조직(CJNG)의 수장 ‘엘 멘초’를 제거하라고 멕시코 정부를 강하게 압박한 사건입니다.

도대체 왜 그랬을까?

“에? 남의 나라 마약 조직을 왜 미국 대통령이 감 놓아라 대추 놓아라 난리야?” 싶으실 겁니다.

하지만 현재 미국은 펜타닐 때문에 매년 수만 명의 청년들이 죽어나가는 지옥 같은 상황입니다.

트럼프는 이 마약 카르텔을 일종의 ‘군사적 위협’으로 규정했습니다.

트럼프가 멕시코 대통령에게 던진 제안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니들이 한 달 안에 엘 멘초 목을 안 따오면, 미군 지상군과 드론 부대를 멕시코 영토로 진격시켜서 우리가 직접 카르텔을 폭격하겠다”고 대놓고 협박한 겁니다.

동맹국의 주권을 대놓고 무시하는 전대미문의 무대뽀 외교였죠.

안보 전문가 & 관료들 : “대통령님, 동맹국 영토에 미군을 강제로 넣겠다는 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발언입니다! 멕시코 정부가 반발해서 동맹 관계가 완전히 박살 날 수 있고, 코너에 몰린 카르텔이 도심 한복판에서 민간인과 미국인을 상대로 무차별 테러를 감행하면 걷잡을 수 없는 재앙이 됩니다!”

하지만 앞만 보고 달리는 트럼프에게 리스크 따위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더 강하게 화력을 쏟아부을 준비를 할 뿐이었죠.

트럼프 : “알아. 그러니까 테러 터지기 전에 멕시코 너네가 알아서 대가리 따올래, 아니면 진짜로 미군 탱크가 국경 넘어가는 꼴 볼래?”

결국 어떻게 됐을까?

트럼프가 진짜로 미군을 진격시킬 기세를 보이자, 기겁한 멕시코 정부는 군대를 총동원해 대대적인 소탕 작전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결국 2월 22일, 카르텔 수장 ‘엘 멘초’를 진짜로 사살해 버립니다.

수장이 죽자 빡친 카르텔이 도심에서 버스를 불태우고 공항을 마비시키는 등 멕시코 전역이 일시적으로 난장판이 되었지만, 트럼프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미군의 피해는 단 한 명도 없이, 동맹국의 손을 빌려 미국의 가장 큰 골칫거리였던 마약 왕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폭사 및 무한 대치 “평화협정? 내 맘에 안 들면 또 패”

(2026년 2월말 ~ 7월 현재 진행형)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를 순서대로 털어버린 트럼프의 최종 보스 레이드는 바로 중동이었습니다.

2월 28일, 이란이 우라늄 농축 등으로 선을 넘자, 트럼프는 이스라엘과 손잡고 이란 본토를 기습 폭격(에픽 퓨리 작전)하여 이란의 심장이자 최고 전력인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폭사시켜 버립니다.

도대체 왜 그랬을까?

이 뉴스가 떴을 때 전 세계는 경악했습니다.

“뭐?? 미쳤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이란의 종교적·정치적 절대 권력을 암살했다고? 이거 진짜 3차 대전 터지는 거 아냐?”라며 지구촌 전체가 공포에 떨었죠.

당연히 이란은 보복으로 전 세계 원유의 20%가 지나다니는 ‘호르무즈 해협’을 꽉 틀어막아 버렸습니다.

국제 유가가 요동치고, 전 세계 경제가 인플레이션이라는 거대한 지옥 불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전 세계 경제학자들과 국방부가 트럼프를 향해 비명을 질렀습니다.

글로벌 경제학자 & 국방부 : “미쳤습니까 휴먼?! 하메네이를 날려버리면 중동 전체랑 전면전을 하겠다는 겁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혀서 전 세계 경제가 통째로 작살나고 있습니다! 제발 한 발 물러서서 이란을 달래고 해협부터 엽시다!”

전 세계가 역대급 디버프 장판 위에서 피를 흘리며 비명을 지르는 순간, 트럼프는 물러서기는커녕 미 해군 함대를 출동시켜 이란의 모든 항구를 역으로 완전히 가두어버리는 ‘해상 봉쇄령’으로 맞카운터를 쳐버립니다.

트럼프 알아

트럼프 : “알아. 유가 폭등하고 경제 시끄러울 거 뻔히 아는데, 쟤네가 내 구역에서 핵무기 들고 꺼드럭거리는 꼴은 절대 못 봐. 누가 먼저 말라 죽나 끝까지 맞딜 뜨자고.”

결국 어떻게 됐을까?

끝없는 치킨 게임 끝에, 결국 경제적 압박을 견디지 못한 이란이 테이블로 끌려 나왔습니다.

지난 6월 17일,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양국은 전쟁을 끝내는 종전 MOU(양해각서)에 극적으로 서명하죠.

보통 여기서 “트럼프의 완승으로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하고 끝나야 정상이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트럼프는 서명하자마자 언론을 향해 대놓고 입을 털기 시작합니다.

“이거 최종 합의 아님. 내 맘에 안 들거나 쟤들이 똑바로 안 하면? 바로 머리통 한가운데에 폭탄 또 꽂아버릴 거임.”

이 맵고 거친 트래시토크의 여파였을까요? 6월 말, 이란이 드론 공격으로 휴전을 깨버리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그러자 트럼프는 경고했던 대로 망설임 없이 6월 26일과 27일, 이란 군사 시설을 실제로 ‘또’ 폭격해 버립니다.

화들짝 놀란 양측은 6월 28일 부랴부랴 다시 “우리 진짜 공격 멈추자”며 일시 정지(휴전) 버튼을 눌렀고, 7월 현재까지 아슬아슬한 후속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중동 사태는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평화협정에 사인을 해놓고도 “근데 너네 말 안 들으면 테이블 엎고 다시 팰 거야”라는 마우가식 마인드로 여전히 이란의 멱살을 잡고 흔들며 대치하는 중인 셈이죠.

리스크를 모르는 게 아니라, 전부 “알아”서 더 무서운 사람

2026년 올해 있었던 트럼프의 파격적인 업적들을 쫙 정주행해보면 한 가지 소름 돋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행동이 가져올 파장이나 주변의 비난을 몰라서 지르는 게 아닙니다. 그 위험성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알아”요.

다만, 보통의 지도자들이 리스크가 무서워 벌벌 떨 때, 트럼프는 “어차피 우리의 체급이 전 세계에서 제일 세니까, 다 같이 개싸움 구르다 보면 결국 마지막에 살아남는 건 미국이야”라는 기적의 논리로 들이받아 버리는 겁니다.

그리고 기어코 남미, 북미, 중동의 대가리들을 차례로 타격하며 그 예측 불가능한 광기가 통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죠. 심지어 지금도 중동에서 실시간으로 증명하는 중이고요.

상식과 외교 문법을 파괴하며 전 세계를 들었다 놨다 하는 트럼프의 거침없는 레이스.

남은 2026년 하반기에는 또 어떤 기상천외한 짓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벌써부터 팝콘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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