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계량기 교체, 1년 넘게 미뤄도 돈 안 내도 될까?

최근에 겪은 부산도시가스 계량기 교체 경험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저처럼 계량기 교체 안내 스티커를 받고도 깜빡 잊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이 글이 도움이 되실 겁니다.

1년 전에 붙은 계량기 교체 안내 스티커

작년 3월쯤, 집 현관문 앞에 부산도시가스에서 계량기 교체 방문 안내 스티커가 붙어 있었습니다. 계량기는 5년마다 한 번씩 교체해야 한다고 적혀 있었고, 연락을 달라고 안내되어 있었죠. 저는 스티커를 보고 바로 도시가스에 연락해서 교체 일정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그 후로 기사가 방문하지 않았고, 저도 바쁘다 보니 어느새 잊고 지냈습니다. 그렇게 1년이 훌쩍 지나, 오늘 방구석에서 그 스티커를 다시 발견하게 됐습니다. ‘아차!’ 싶어서 다시 부산도시가스에 연락했고, 내일 기사님이 방문하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스티커에는 비용 관련 안내가 없었지만, 혹시 1년이나 미뤘으니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이 됐습니다. 특히 기사님이 오셔서 “늦게 교체하셨으니 돈 내셔야 합니다”라고 하시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도 들었죠.

그래서 직접 부산도시가스의 공식 안내와 여러 정보를 찾아봤습니다.

부산도시가스의 공식 정책에 따르면, 일반 가정(주택용)에서 사용하는 도시가스 계량기는 5년 주기로 교체하며, 교체비용은 매월 내는 기본요금에 이미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교체 시점이 1년 정도 늦어진다고 해도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기사님이 방문하셔도 돈을 요구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만약 특수계량기(예: 원격검침기, 디지털 계량기 등)나 상업용, 공업용 계량기라면 별도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일반 가정용 계량기는 무료 교체가 원칙입니다.
혹시라도 현장에서 비용을 요구받는다면, 바로 부산도시가스 고객센터(1544-0009)로 문의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