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와 숏폼을 보다가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영상들을 발견했습니다. 산 하나가 통째로 무너져 내리며 거대한 흙탕물 쓰나미가 마을을 집어삼키는데, 솔직히 CG로 만든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의 한 장면인 줄 알았습니다.

‘이게 합성이 아니고 진짜라고?’ 싶어 팩트 체크를 해보니, 실제로 발생한 대형 참사였습니다.

8월 26일 오전 10시 59분경, 지룽 통상구 건물 뒤편 협곡에서 거대한 토석류와 흙먼지가 몰려오는 긴박한 순간의 CCTV 영상
통상구 인근 주차장과 도로 쪽으로 거대한 토석류와 흙먼지가 번지며 건물 주변을 뒤덮는 모습의 CCTV 영상

1. 재난 영화가 아닌 실제 상황, 어디서 일어났나?

중국과 네팔 국경 지대에서 대규모 산사태와 토석류1가 발생해 세관 건물과 도로 등 주요 기반시설을 덮쳤습니다. 통신과 도로가 끊겨 중국 당국에서도 국가급 긴급 구조팀을 급파할 정도로 피해 규모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2. 댐이라도 터진 걸까? 왜 흙탕물이 쓰나미처럼 쏟아졌을까?

영상 속에서 단순한 흙더미가 아니라 거대한 물줄기가 쏟아져 나온 이유는 고산 지대 특유의 지형적 요인 때문입니다.

3. 중국에서 발생했다는데, 피해자들은 누구일까?

행정구역상 중국 영토이지만, 이곳은 일반적인 중국 대도시와는 완전히 다른 환경입니다.

자연의 압도적인 위력 앞에 인간이 얼마나 무력한지 다시금 실감하게 되는 사고입니다. 조속한 인명 구조와 현장 수습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영상

현장 영상들 모음
KBS 뉴스보도
YTN 뉴스보도
SBS 뉴스보도
연합뉴스 뉴스보도

Footnotes

  1. 폭우나 빙하호 붕괴로 인해 흙, 모래, 거대한 바위, 부러진 나무 등이 다량의 물과 뒤섞여 반액체 상태(진흙 반죽 형태)로 협곡을 따라 무서운 속도로 쏟아져 내리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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