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에서 느낀 갑작스러운 어지럼증, 알고 보니 일본 진도 7 강진 현상
엄마집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머리가 핑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 느껴져서 ‘요즘 컨디션이 안 좋나?’ 싶어 잠시 침대에 누웠습니다.
그런데 누운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휴대폰에서 안전안내문자 알림이 울리더군요. 문자를 확인해 보니 바로 지진 안내 문체였습니다. 그제서야 내가 느낀 어지럼증이 땅이 흔들린 지진 여파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47층 규모의 고층 아파트 중 중간층에 위치해 있어서 엄청난 충격보다는 웅웅거리며 차분히 흔들거리는 진동 정도로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상황이 궁금해 SNS와 뉴스 기사들을 확인해 보니, 부산과 경남, 전남 등 남부 지방 전역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진원지는 우리나라가 아닌 일본 쪽이라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지진 진원지 및 발생 정보
- 발생 시각 – 2026년 7월 28일 오후 4시 27분경
- 진원지 –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우키시 인근 (히나구 단층대)
- 지진 규모 – 규모 7.1 (진원 깊이 약 10km)
- 최대 진도 – 일본 기상청 기준 최고 등급인 ‘진도 7’ 관측
이번 지진은 10년 전 대형 참사가 있었던 구마모토 지역의 단층대가 다시 움직이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요 피해 장소 및 건물 현황
뒤늦게 현지에서 속속 올라오는 사진과 뉴스들을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피해 규모가 훨씬 컸습니다. 인명 구조 작업과 현장 정리 작업이 한창인 주요 피해 장소들입니다.
- 이온몰 구마모토 (가시마정 소재 대형 복합 쇼핑몰)
- 지진으로 건물 2층과 옥상 구조물이 크게 붕괴함
-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와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여 다수의 이용객이 갇히거나 피해를 입음

- 일본제지 야쓰시로 공장
- 대형 굴뚝 구조물이 무너지며 작업장을 덮쳐 매몰 및 고립 사고 발생

- 구마모토성 및 국가 지정 문화재
- 과거 지진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던 구마모토성의 석축이 추가로 무너짐
- 국가지정 문화재인 ‘쇼힌켄’ 건물이 대부분 붕괴함

- 주요 인프라 및 교통 시설
- 야쓰시로시 인근 화물열차 탈선 및 신칸센 전면 운행 중단
- 고속도로 도로 상판이 솟아오르고 균열이 발생하는 등 도로 파손
- 아소 구마모토 공항 활주로 일시 폐쇄
- 규슈 지역 반도체 거점인 TSMC 구마모토 공장 및 주요 제조 공장 가동 일시 중단


안타까운 인명 피해와 여진 우려
시간이 지나면서 안타까운 인명 피해 소식들이 줄줄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1 확인된 사망자만 최소 13명에 달하며, 붕괴된 이온몰과 공장 현장의 잔해 속에 갇힌 행방불명자분들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3만 가구가 넘는 정전과 단수로 인해 7천~9천 명 이상의 이재민들이 피난소에서 밤을 지새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구마모토 지역 특성상 향후 일주일 동안 규모 7 안팎의 강한 여진이 지속될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더 이상 인명 피해 없이 무사히 구조 작업이 이루어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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