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장날이라 구포시장에 가서 꽈리고추 1봉지 천원, 새우 30마리 만원에 구매했습니다.
영상 편집하고 이것저것 하느라 바빠서 오늘 요리해서 먹게 되었습니다.
※ 레시피 이런거 모르고 그냥 얉은 지식으로 대충 요리한겁니다. 참고는 하지마세요.
밥솥(알루미늄 벗겨진것?)에 스덴 찜기 넣습니다.
15분동안 찔만큼 물 붓고 꽈리고추 골고루펴서 깔아줍니다.
꽈리고추에 밀가루 듬뿍 뿌려주고 뚜껑 덮고 쎈불 켜줍니다.
![](https://blog.zss.kr/wp-content/uploads/2024/03/img-29.webp)
끓기 시작하면서 밀가루 때문에 거품이 뚜껑 뚫고 나올려고 하네요.
![](https://blog.zss.kr/wp-content/uploads/2024/03/img_1-28.webp)
“설거지 할 때 퐁퐁 안헹궜나?” 착각 할 정도로 세제랑 비슷한 거품이 일어납니다. 이때 불을 약불로 낮춥니다.
약불로 해도 부글부글 조금씩 밖으로 샙니다.
![](https://blog.zss.kr/wp-content/uploads/2024/03/img_2-19.webp)
15분~20분정도 쪄서 꺼냅니다.
조선간장 2스푼, 고춧가루 1스푼, 미원 ¼스푼 뿌려서 같이 버무려주면 완성됩니다.
사진에는 고춧가루가 많은데 아버지 입맛에 맞출려고 고춧가루 2스푼 넣었습니다.
다음은 새우소금구이!
![](https://blog.zss.kr/wp-content/uploads/2024/03/img_3-14.webp)
간식으로 맛만볼려고 6마리만 꺼냈습니다.
실은 저번에 몇번 구워먹었는데 태운부분과 새우 잔해물들이 아직 그대로 있습니다.
![](https://blog.zss.kr/wp-content/uploads/2024/03/img_4-11.webp)
그냥 탄부분만 대충 제거해서 꺼내보겠습니다.
![](https://blog.zss.kr/wp-content/uploads/2024/03/img_5-11.webp)
탄부분 잘 안떨어지네요. 어차피 버리는 후라이팬이라서 대충 굵직하게 탄것만 제거했습니다.
![](https://blog.zss.kr/wp-content/uploads/2024/03/img_6-8.webp)
후라이팬 바닥에 빈부분은 새 소금을 보충해줬습니다.
![](https://blog.zss.kr/wp-content/uploads/2024/03/img_7-7.webp)
새우 씻지도 않고 투척!
(새우 씻어줘야 하는데 아버지가 자꾸 그냥 하래요;)
검색해보니 내장도 빼야된다고 그러던데 할 줄 몰라서(귀찮아서) 그냥 했습니다.
![](https://blog.zss.kr/wp-content/uploads/2024/03/img_8-7.webp)
저번에 쎈불로 30분 굽다가 과자처럼 바삭바삭해져서, 이번엔 촉촉하게 먹을려고 약불로 10분, 새우 뒤집어서 또 10분 이렇게 조리해볼겁니다.
![](https://blog.zss.kr/wp-content/uploads/2024/03/img_9-6.webp)
Fire~!
새우에서 냉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https://blog.zss.kr/wp-content/uploads/2024/03/img_10-5.webp)
후라이팬 뚜껑 없어서 달력 찢어서 덮었습니다.
![](https://blog.zss.kr/wp-content/uploads/2024/03/img_11-3.webp)
10분 타이머 맞추고 침대로 가서 알람 울릴때까지 누워있겠습니다.
누워서 폰질한지 얼마 안됬는데(체감상) 금방 알람 울려대서 다시 부엌으로 달려왔습니다.
덮어둬서 그런지 반대쪽도 빨갛게 익었습니다.
제대로 익히기 위해 반대로 뒤집어줍니다.
![](https://blog.zss.kr/wp-content/uploads/2024/03/img_13-1.webp)
달력으로 덮습니다.
다시 알람 10분 맞추고 기다려줍니다.
이번엔 타이머만 10분째 바라보며 기다렸습니다.
알람 울리자마자 OPEN!
![](https://blog.zss.kr/wp-content/uploads/2024/03/img_12-1.webp)
잘 익은것같습니다.
저번처럼 태워서 껍질과 살이 눌러붙진 않았습니다.
![](https://blog.zss.kr/wp-content/uploads/2024/03/img_15.webp)
머리를 뜯어보니 살이 촉촉하게 맛있게 익었습니다.
![](https://blog.zss.kr/wp-content/uploads/2024/03/img_16.webp)
머리부분은 내장인지 피인지 액체같은게 고여있어서
머리부분만 따로 넣어 익혀줬습니다.
마찬가지로 약불로 하고 이번엔 3분정도 익혔습니다.
![](https://blog.zss.kr/wp-content/uploads/2024/03/img_17.webp)
완성했습니다.
저는 머리를 안먹어서 아버지께 다 드렸습니다. (아버지는 머리 좋아하심)
![](https://blog.zss.kr/wp-content/uploads/2024/03/img_18.webp)
값 싼 새우라서 그런지.. 껍질이랑 몸통 분리하는게 잘 안되네요. (원래 이런가;)
꼬랑지 떼고 껍질채로 먹었습니다.
맛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