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소니 무선 슈팅그립 구매자들은 브이로그 셀카 촬영을 위해 구매를 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카메라가 ZV 시리즈 같은 컴팩트한 카메라들인데 많이 쳐줘도 A7C 급 시리즈가 마지노선이라 생각이됩니다.
우선 제 카메라는 A7S2와 A7S3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어느 장소에 탐방하는 촬영을 가끔 하는 편입니다. 짐벌이나 삼각대까지는 필요 없는 경우가 많아서 핸드헬드로 촬영하다가 테이블 위나 사물 위에 두고 찍습니다.
일반 저렴한 미니삼각대로는 무게를 버티지 못해서 서서히 앵글이 틀어지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튼튼한 걸 구매하려니 가격이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 났는데 마침 딱 적당한 게 소니 무선 슈팅그립이었던 겁니다. 10만원 초반의 가격대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언박싱
이 제품은 살펴보니 글로벌하게 판매되는 제품인가봅니다. 세계 여러나라 언어가 잔뜩 적혀있네요.
구성품은 슈팅그립, 파우치, 설명서, 2032 배터리 들어있습니다. 뭐 별거 없습니다.
보다시피 견고해 보입니다. 한 손에 딱 쥐기가 좋습니다.
상하좌우 조절이 가능합니다. 다만 틀어지지 않도록 딱딱 걸리게 설계가 되어 있어서 일반 삼각대처럼 정밀하게 조절하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걸리는 부분이 많아서 각도가 애매하게 잡히지 않는 현상은 없습니다.
버튼은 촬영 버튼이 2개 있는데 PHOTO 버튼은 말 그대로 사진 촬영을 하는 버튼이고, MOVIE 버튼도 영상 녹화가 되는 버튼입니다.
가운데 세로 버튼은 전동줌레버 버튼입니다. PZ렌즈를 사용한다면 줌 인/아웃 가능합니다.
C1 버튼은 카메라의 기능키 버튼입니다. 카메라에서 원하는 기능으로 커스텀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른쪽 아래에는 락버튼입니다. 아래 위로 제껴서 설정하는데 촬영중에 그립부분에 손으로 쥐다가 오작동 방지하기 위해 필요에 의해서 잠글 수가 있습니다.
슈팅그립 뒷 부분을 열어서 2032 배터리를 사진과 같이 장착하면 됩니다. 보이는 시점에서 + 극이 되도록 향하게 꼽습니다.
배터리는 꽤 오래 사용 가능합니다. 자주 바꿀 일은 없겠습니다.
카메라 장착
A7S3 바디를 사용했고 렌즈는 PZ 16-35G 장착했습니다. 광각 줌렌즈 치고는 경량화가 잘 되어 있어서 바디와 렌즈의 조화가 좋습니다.
핫슈에는 코미카 VM10 PRO 미니 샷건마이크를 장착했습니다.
블루투스로 카메라와 연동해서 컨트롤 하기 때문에 거슬리는 케이블로부터 자유롭습니다. 그래서 꼭 마운트 안하더라도 떨어진 위치에서 리모콘으로서 활용도 가능합니다.
한손으로 쥐고 셀카 찍듯이 들어봤는데 처음에 30초 정도는 괜찮다가 이후로 점점 좌우로 흔들흔들 손떨림이 발생하더군요.
이런 구조로 셀카 찍을 일은 없지만 이런 경량화된 구성으로도 오래 들기엔 버겁긴하네요. 최대한 악세사리는 빼야 될 것 같습니다.
후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에는 장착한 샷건 마이크에 대해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